“공간자리”에서는 지난 4월 28일 토요일 10시에서 오후 4시까지 “초, 중등 학부모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10시부터는 “박미자 선생님”께서 “청소년기 자녀와 의사소통하기”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눠주셨습니다. 남과 북이 화해하고 평화를 이루기 위해 애쓰셨던 이야기로 감동 있게 시작해주셨고요.
중, 고등 자녀들이 말대꾸하며 “싫어!”라고 말하는 건 주체성이 있다는 뜻이며, 그런 행동을 안 하면, 20대, 30대가 되서도 주체성 없이 “다 묻기만 하는 자녀”가 되니 안심하라는 사실도 알려주셨습니다. 무엇보다 “4차 산업시대”가 오는 이때 길러야 할 세가지는 “공감 능력, 회복탄력성, 예술 감수성이라는 게 기억에 남습니다.
맛있는 점심을 먹고, 오후 2시부터는 “강승숙 선생님”께서 “새로운 학제로 전환되는 내 자녀 돕기”라는 주제로 강의를 해주셨는데요. 아이들에게 천천히 상상하게 하고 감수성을 올려주는 “그림책 읽어주기”에 대해 설명해주셨습니다.
마지막 30분에는 “자신이나 누군가에게 선물을 줄 것을 신문지로 만들어보라” 하셨는데요. 어릴 때 책을 읽으면 선물을 주셨던 어머니가 떠올라서, 어머니께 드릴 “꽃”을 만드신 분도 있고요. 힘들어하는 큰 자녀를 생각하며 공간과 시간을 주고 싶은 마음으로 “신문의 빈틈에 종이를 넣으며 만든 무언가”를 만들며 힘들어하는 큰 자녀 생각을 하기도 했답니다.
좋은 분위기에서 두 분의 강사님과 자녀를 생각하시는 학부모님께서 함께 소통하며 “자녀”, “자신”, 그리고 “자녀와 관계”를 한걸음 떨어져서 되돌아보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에 있을 “좋은 강의”와 선생님들께서 말씀해주시던 “느긋한 책 모임”이 만들어지길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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